워게이밍, '호국보훈의 달' 맞이 다양한 활동 눈길

게임입력 :2015/06/21 14:27

박소연 기자

매년 6월 온라인 MMO 게임 ‘월드 오브 탱크’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 이벤트를 진행하는 워게이밍(대표 빅터 카슬리)이 이달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워게이밍의 대표작 ‘월드 오브 탱크’는 지난 193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의 역사적 전투에 참가한 전차들을 소재로 하는 게임이다.

이에 워게이밍은 6.25 전쟁이 있는 매년 6월 순국선열과 애국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호국보훈의 달 이벤트를 진행한다.

월드 오브 탱크

이번에는 이달 한 달 간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그 횟수에 따라 게임 내의 다양한 아이템을 증정하는 방식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6.25 주간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전차를 할인 판매하고 소련과 중국 전차를 격파할 경우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워게이밍 백대호 마케팅 매니저는 “전쟁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다시는 발생하면 안 되는 것인 만큼 앞으로의 전쟁은 우리 워게이밍 게임 안에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요소로만 남길 희망한다”며 “게임의 주제가 전쟁과 밀접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그날의 의미를 잊지 말고 상기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화 채널 레진코믹스에서 만화가 김선웅(굽시니스트)이 연재 중인 ‘월드 오브 탱크’를 소재로 한 웹툰 ‘본격 탱크로 만화’에서도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한 콘텐츠가 연재되고 있다. ‘소년전차병만화’라는 소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 연재물에서는 한국전쟁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각색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선열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리멤버 캠페인

워게이밍은 이와 함꼐 제2연평해전을 기리는 추모 댓글 달기 캠페인인 ‘리멤버 캠페인’도 진행한다. ‘리멤버 캠페인’은 지난 2002년 6월 벌어진 제2연평해전을 그린 영화 '연평해전'의 개봉에 발맞춰 영화의 배경이 된 사건의 의미를 기리고 순국장병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워게이밍은 지난 2013년 '연평해전' 영화 제작 중간 발표회 및 제2연평해전 전사상자 후원의 밤 행사에 참여해 유가족에게 위로금과 함께 '월드 오브 탱크' 팬들이 보낸 태극기 이미지를 모아 순국 장병을 기리는 모자이크 추모 액자를 제작 전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워게이밍은 대한민국 군과 연계한 행사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육군 최대의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에 지난 2013년과 지난해 2회 연속 참가했다.

워게이밍은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월드 오브 탱크 사이버 전차전 체험존’을 열고 M24, M36, M46, M48, M4A3E8등 실제 한국군에서 사용했던 전차들을 방문객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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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2회 육군 모형전차 콘테스트’를 통해 일반인 참가자들이 출품한 대한민국 육군 궤도차량의 플라모델과 종이모형들을 전시했으며 모델들과 전차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부스도 마련했다.

지난 2013년 11월에는 ‘공군참모총장배 항공전투시뮬레이션 대회’에 ‘월드 오브 워플레인’이 ‘온라인 비행슈팅’ 종목으로 참가해 비행시뮬레이션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모으는데 기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