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신형K5 사전계약을 연기하기로 했다.
17일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메르스 여파로 당초 16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신형 K5의 사전계약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다음주 초부터 신형 K5의 사전 계약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형 K5 사전계약 연기로 출시 일자가 변경될 수 있다는 예측에 대해 “사전 계약일은 연기되지만 7월 중순 출시한다는 계획은 원안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뉴욕국제오토쇼와 서울모터쇼에 공개된 신형 K5는 MX(Modern Extreme), SX(Sporty Extreme) 등 2가지 종류로 출시되며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7가지 엔진으로 선보이게 된다.
신형 K5에는 AEB(자동긴급제동장치)가 국산 중형차 최초로 적용됐고, 별도의 연결잭 없이 센터페시아 하단 트레이에 올려놓기만 해도 휴대폰 충전이 되는 무선충전기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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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형차 위주로 적용됐던 동승석 조절 장치가 최초로 적용됐다. 이 기능으로 운전자는 시트 측면 스위치를 통해 동승석의 위치를 앞뒤로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신형 K5는 또 ASCC(어드밴스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LDWS(차선이탈경보장치), BSD(후측방경보장치) 등 다양한 첨단 사양들도 적용됐다.
신형 K5 출고가격은 17일 현재 미정이며 다음주 초 사전 계약이 시작되면 출고가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