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5, 모터쇼서 내부 공개 못해 죄송"

일반입력 :2015/04/24 11:34    수정: 2015/04/24 14:31

기아자동차가 이달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K5 내부 인테리어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24일 오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달 초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K5의 외형만 공개했다며 신형 K5의 내부 인테리어를 공개하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신형 K5는 이달초 서울모터쇼와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뉴욕국제오토쇼에서 공개된 신형 K5는 전체적인 사양이 확정돼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가 공개됐지만,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K5는 내부 인테리어가 사양 미확정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오는 3분기 초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한 재경본부장은 “신형 K5는 기아차의 판매 신장을 도와주는 차종”이라며 “글로벌 연간 판매 목표량은 40만대이며, 판매량이 많은 미국같은 경우 연 19만대 판매 목표량을 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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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5는 MX(Modern Extreme), SX(Sporty Extreme) 등 2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기아차는 고객 선택폭의 다양화를 위해 신형 K5 엔진을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세분화했다. 신형 K5의 출시가격과 내부 인테리어 사양은 출시 당일이 근접할 때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날 오전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11조1천777억원▲영업이익 5천116억원 ▲세전이익 9천196억원 ▲당기순이익 9천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IFRS 기준). 매출액은 러시아 루블화 급락과 유로화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6.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러시아 루블화와 유로화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0.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