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5에 휴대폰 무선충전기능 적용

실내 사양 및 이미지 공개

카테크입력 :2015/05/27 12:17    수정: 2015/05/27 14:30

베일에 쌓였던 기아자동차 신형 K5의 실내 사양이 공개됐다.

기아차는 27일 신형 K5 국내 판매 모델 실내 이미지와 사양을 공개했다. 지난 4월초 서울모터쇼에서 차량 외관을 선보인 이후 한달만이다.

기아차는 신형 K5의 실내 콘셉트를 '프리미엄 스포티'로 잡았다. 운전자에게 다이내믹한 느낌을 선사하고 중형차를 뛰어넘는 편안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신형 K5 실내는 가로로 길게 뻗은 대시보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신형 K5 운전석에 고강도 프레임 시트를 도입하고 허리, 허벅지 부분의 쿠션 강도를 부위별로 차별화해 진동에 따른 피로 누적을 최소화했으며 운전자 탑승 높이를 기존 제품보다 낮춰 안정적인 운전 자세가 가능하도록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시보드를 슬림하게 유지하고 디자인을 단순화해 정제된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오디오와 공조장치 등의 제어 스위치를 집중시킴으로써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통해 세련미를 추구하는 20~30대의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휴대폰 무선충전기, 전 트림에 선택사양으로 적용"

신형 K5에는 AEB(자동긴급제동장치)가 국산 중형차 최초로 적용됐고, 별도의 연결잭 없이 센터페시아 하단 트레이에 올려놓기만 해도 휴대폰 충전이 되는 무선충전기가 탑재됐다.

또한 대형차 위주로 적용됐던 동승석 조절 장치가 최초로 적용됐다. 이 기능으로 운전자는 시트 측면 스위치를 통해 동승석의 위치를 앞뒤로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신형 K5는 또 ASCC(어드밴스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LDWS(차선이탈경보장치), BSD(후측방경보장치) 등 다양한 첨단 사양들도 적용됐다.

이중 휴대폰 무선충전기는 신형 K5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휴대폰 무선충전기는 전 트림에 선택사양으로 적용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신형 K5는 MX(Modern Extreme), SX(Sporty Extreme) 등 2가지 종류로 출시되며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7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기아차는 내달 중순부터 신형 K5의 사전계약을 받고 7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출고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