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신형 K5의 내외장을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했지만 서울모터쇼에서는 외장만 공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선보인 국내형 신형 K5는 MX(Modern Extreme), SX(Sporty Extreme) 등 총 2가지 모델로 공개됐다. 기아차는 모터쇼 공식 개막 기간인 3일부터 12일까지 신형 K5의 외장만 선보이고 약 3개월 이후 내외장 디자인을 모두 공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공개된 신형 K5는 내장을 살펴볼 수 없도록 강하게 틴팅 처리됐다.
반면 뉴욕국제오토쇼에서는 신형 K5 북미 모델의 내외장이 모두 공개됐으며 누구나 신형 K5 북미 모델의 내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2일 오후 현재 트위터에는 뉴욕국제오토쇼 프레스데이 방문객이 신형 K5 북미 모델 내외장의 디자인을 소개하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 신형 K5 북미형 내외장 사진 바로가기)
기아차는 서울모터쇼 개막 이전부터 신형 K5의 국내형 모델 내장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열리는 뉴욕국제오토쇼에서는 신형 K5의 내외장 전체를 볼 수 있게 되자, 신형 K5를 기대했던 서울모터쇼 관람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소지가 있다.
이에 대해 기아차 국내 마케팅 담당자는 “아직까지도 신형 K5의 국내형 모델 실내 사양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라며 “지금부터 약 3개월 후 신형 K5 국내형 모델 실내를 확인할 수 있게 조치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양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실내 디자인 틀은 뉴욕국제오토쇼에서 공개된 것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사상 최대 규모 서울모터쇼 관람 포인트2015.04.02
- 신차 없는 현대차, 서울모터쇼서 친환경차 홍보 주력2015.04.02
- 김용근 서울모터쇼 위원장 “출품대수 늘어 흥행 밝아”2015.04.02
- 현대모비스, 서울모터쇼서 첨단 기술체험장 마련2015.04.02
한편 국내형 신형 K5는 총 7가지의 엔진이 탑재된다.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나눠진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젤 선호 및 엔진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1.7 디젤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추가함으로써, 세분화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켜 중형차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K5는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모터쇼 기간동안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