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차 공개대신 친환경차 홍보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킨텍스 제2전시장 부스에서 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충호 대표이사, 곽진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고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날 행사 축하를 위해 현장에 직접 찾았다.
현대차는 기아차나 한국GM 등과 같이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차량이 없다. 준중형 콘셉트카 ‘엔듀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지만, 기아차 신형 K5 등 신차들의 주목도에 가려진 상황이다.
콘셉트카 엔듀로 외에 내세울 만한 신차가 없는 현대차는 이날 모터쇼 기자간담회에서 친환경차 주력 계획안을 발표했다. 김충호 대표이사는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오는 2020년까지 평균 연비를 25% 이상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충호 대표이사의 인사말이 끝난 후, 현대차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주력 친환경 차량을 연이어 소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56마력(ps)를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 그리고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40km의 거리를 주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소개에 나선 곽진 부사장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0km에 육박하는 전기주행거리를 갖췄다”며 “일반 운전자들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인 35.8km를 상회하는 주행거리로, 탁월한 경제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배기가스가 없는 순수 전기차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친환경성까지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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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예정이다.
곽진 부사장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부터 연간 6천대 이상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