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스퀘어에닉스, 모바일부터 콘솔까지 신작 공세

게임입력 :2015/06/17 03:29

박소연 기자

스퀘어에닉스가 E3 2015에서 모바일 게임 ‘킹덤하츠 언체인드’ 등 인기 게임 시리즈의 후속작 및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스퀘어에닉스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스퀘어에닉스 E3 컨퍼런스 2015’를 개최했다.

이날 에닉스 필 로저스 스퀘어에닉스 미국 및 유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스퀘어 에닉스는 새로운 게임 세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긴 여정을 걸어왔다”며 “이날 행사를 통해 차세대 게임을 이용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우리의 열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오늘 소개할 게임들을 통해 이용자를 스퀘어에닉스의 세계에 더 깊숙하게 끌어들일 것”이라며 “스퀘어에닉스는 앞으로 다양한 게임들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스트 코즈3

처음으로 소개된 게임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게임성을 약속하며 등장한 ‘저스트 코즈’ 시리즈의 후속작 ‘저스트 코즈 3’다. ‘저스트 코즈 3’는 오는 12월 1일 PC 및 플레이스테이션 4, X박스 원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 요스케 사이토 사업 담당이 무대에 올라 플래티넘게임즈가 개발한 PS4용 신작 게임 ‘니어’를 소개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는 오는 11월 10일로 출시일을 확정지었다.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는 기존 ‘툼레이더’ 시리즈는 물론 다른 어떤 게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캐릭터의 디테일에 집중해 현실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용자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한 라라 크로프트를 통해 다양한 모험과 무기들을 즐길 수 있다.

라라 크로프트 고

이와 함께 ‘툼레이더’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라라 크로프트 고’도 소개됐다. 해당 게임은 턴베이스로 진행되며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와는 달리 환상적인 그래픽으로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에게 ‘툼레이더’의 게임 세계를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소니 측의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됐던 ‘파이널판타지7 풀 리메이크’도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게임은 올 여름 iOS 버전으로, 올 겨울 PS4 버전으로 출시된다.

킹덤하츠 언체인드

인기 게임 시리즈 ‘킹덤하츠’에 대한 소식도 이어졌다. 먼저 모바일 버전이 공개 됐다. 해당 게임의 이름은 ‘킹덤하츠 언체인드’로 디즈니와의 파트너십에 의해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개발 중이며 모바일에만 한해 출시될 예정이다.

스퀘어에닉스 하시모토 신지 PD는 “‘킹덤하츠’ 팬들이 기다려온 소식은 아닐지도 모른다”며 “‘킹덤하츠’ 최초로 모바일 전용으로 출시되는 ‘킹덤하츠 언체인드’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킹덤하츠’ 시리즈의 공식 후속작 ‘킹덤하츠 3’도 함께 공개, ‘킹덤하츠’ 시리즈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날 선보여진 트레일러 영상에는 웅장한 음악을 배경으로 화려한 액션이 펼쳐져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하시모토 신지 PD는 “개인적으로 처음 트레일러 영상을 봤을 때 ‘킹덤하츠’ 시리즈의 진화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용자들도 새로운 ‘킹덤하츠’ 시리즈를 좋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킹덤하츠 3’는 PS4와 X박스 원용으로 개발 중이며 상세한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월드 오브 파이널판타지

뒤를 이어 마찬가지로 지난 15일(현지시간) 소니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된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이 선보여졌다.

해당 게임은 내년 중 PS4와 PS비타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새로운 세계관이 펼쳐지게 된다.

스퀘어에닉스 측은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용자들은 게임 내 요소들과 함께 협력해 적을 물리치고 퍼즐을 풀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개된 게임은 아이오인터렉티브가 개발하는 ‘히트맨’이다. ‘히트맨’은 PS4, X박스 원 등을 통해 오는 12월 8일 출시될 예정이며 이용자는 에이전트47이 되어 파리, 이탈리아, 미국 등을 배경으로 미션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아이오인터렉티브 측은 “‘히트맨’ 이용자들은 끊임없이 도전해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암살 타겟과 제한 시간 미션 등 새로운 게임 요소들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타오션 5

스퀘어에닉스와 트라이아크가 함께 진행하는 신규 프로젝트 ‘스타오션 5: 인터그리티 앤 패이스리스니스’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스타오션 5’는 고전적인 일본 스타일 RPG로 내년 중 북미 및 유렵 지역에, 올 겨울 일본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공개된 신작은 이날 최초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에이도스몬트리얼의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다. 이 게임은 오는 2029년을 배경으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부터 세계를 지키기 위한 주인공의 모험을 다룬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신규 무기를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초 PC 및 X박스 원, PS4 버전으로 출시된다.

프로젝트 세츠나

마지막으로 마츠다 요스케 스퀘어에닉스 대표가 직접 무대에 올라 ‘파이널판타지 포털 앱’과 신규 RPG 프로젝트 ‘프로젝트 세츠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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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세츠나’는 스퀘어에닉스의 신규 개발 스튜디오 도쿄 RPG 팩토리가 개발하는 게임으로 현재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콘셉트 아트만이 공개됐다.

마츠다 요스케 대표는 “스퀘어에닉스는 앞으로도 계속 전질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