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는 14~18일(현지시각)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글로벌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컨퍼런스 '오픈네트워킹서밋2015'에서 SDN컨트롤러 새 버전을 출시한다.
앞서 아토리서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지원하는 '오픈플로 SDN기반 기업용 네트워크컨트롤러 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SDN컨트롤러 '오벨(OBelle)' 1.0 버전을 개발했다. 그 아키텍처는 지난해 컴퓨터 및 커뮤니케이션 보안(CCS) 분야 국제학회 'ACM CCS' 회지에 등재됐다.
아토리서치의 새 SDN컨트롤러는 아토리서치에서 출원한 20여개의 SDN관련 특허 기술을 반영한 오벨2.0 버전이다. 자체 분산 데이터관리시스템 'A-Sync'를 기반으로 분산SDN제어를 통해 안정성 및 가용성을 높이고, 그간 발견된 SDN 취약점을 방어하는 보안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아토리서치 기술연구소 송용주 수석연구원은 "오벨2.0은 안정성과 성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며 "다수 보안 장치를 도입하고 네트워크 패킷 처리 효율화를 통해 플로우 처리 성능을 30% 이상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신승원 교수는 "SDN 보안 취약점은 오픈네트워킹파운데이션(ONF)에서 주목하고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 SDN 관련 제품이라면 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벨1.0 개발에 참여했고 오벨2.0에 반영된 SDN취약점 분석 연구를 수행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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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토리서치는 소프트웨어정의 기술 기반 네트워크 혁신을 꾀하는 통신사와 데이터센터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오픈네트워킹서밋2015 행사를 통해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 구축 전략, 개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네트워크 시장은 이미 SDN 기반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기업용 네트워크에 즉시 적용 가능한 안정성과 성능을 가진 오벨 2.0을 기반으로, 다양한 SDN/NFV 솔루션을 통해 국산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