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카이프 메트로 버전 폐기...왜?

컴퓨팅입력 :2015/06/14 11:18    수정: 2015/06/14 13:36

마이크로소프트(MS)가 ‘메트로앱(정식명칭: 모던/윈도스토어 앱)’ 폐기 수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윈도8을 위해 만들어졌던 스카이프 메트로앱 버전이 가장 먼저 사라진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7월7일부로 스카이프 모던 버전을 퇴역시킨다고 밝혔다.

윈도10 스카이프 앱

이후 MS는 스카이프 모던 버전 사용자를 현재의 데스크톱 버전으로 이전한다.

MS는 공식블로그에서 “PC용 윈도10의 출시를 앞두고, 동일 기능을 하는 2개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유지하는 것보다 스카이프 애플리케이션을 마우스와 키보드에 최적화되면서 터치 기능도 갖추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7월7일부터 스카이프 모던 앱 사용자는 자동으로 데스크톱 버전 다운로드 링크를 안내 받게 된다. 데스크톱 버전을 이미 사용하는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사용하면 된다.

윈도RT 사용자의 경우는 계속 모던 앱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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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는 윈도10에서도 기본 탑재된다. 스카이프는 메시지, 통화, 화상채팅 등을 제공한다. MS는 윈도10 스카이프에 대해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앱과, 메시지, 음성통화, 영상통화 기능을 각기 떼어낸 별도 앱 시리즈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윈도8에 기조 데스크톱 모드 대신 모던/윈도스토어 UI 모드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익스플로러11, 스카이프, 아웃룩 등을 데스크톱버전과 모던 앱 버전으로 나눠 제공했다. 이 앱들은 실행환경과 UI, 부가기능 등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윈도10은 데스크톱 모드와 모던/윈도스토어 모드가 하나로 통합돼, 모던 앱 버전을 따로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