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됐던 네오아레나의 최대 주주가 변경된 가운데, 게임 사업 부문에 향후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오아레나의 최대주주이자 설립자인 박진환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주식 275만주(5.54%)와 경영권을 박종희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을 보면 1주당 거래가는 3천454원으로, 총 규모는 95억 원 수준이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 일자는 내달 24일이다.
네오아레나의 최대주주는 변경되지만, 박진환 대표는 잔류해 게임 사업을 계속 이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오아레나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지분률이 낮았던 만큼 악의성 소문이 많았다. 이 때문에 신규 투자를 받기도 쉽지 않았다”며 “어려운 경영 상황 극복과 게임 사업 집중을 위해 게임사업 미래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주신 분께 최대주주 자리를 부탁했다고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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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진환 대표는 게임 사업 전권을 위임받을 예정이다. 각 게임 사업은 접는 것이 아닌 오히려 강화할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권 안정화 등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출신인 박진환 대표는 지난 2013년 상장사인 티모이앤엠을 인수한 뒤 사명을 네오아레나로 변경했었다. 당시 시장에선 게임전문가로 통하는 박 대표의 복귀에 큰 관심을 보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