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동차 튜닝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자금 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개발 시급성이 높은 튜닝부품 5개 품목을 선정하고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튜닝부품 시장의 90% 이상은 외국 제품이 장악하고 있어 국내 제품들의 입지 확보가 어려운 상황. 산업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튜닝부품 중 개발 우선순위가 높은 5개 튜닝부품 품목(유압댐퍼, 에어댐, 멀티피스톤 캘리퍼, 브레이크 디스크,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지정했다. 산업부는 또 품목별 최대 3년 이내, 연간 7억원까지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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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의 튜닝부품 기술개발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향후 4년간 198억원을 투입해 영세 튜닝부품 제조사에는 품질개선을, 기술력을 보유한 튜닝부품 제조사에는 고성능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튜닝부품 기술개발과 더불어 자동차 튜닝 인프라 구축사업, 튜닝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오는 2018년까지 390억원을 들여 튜닝 체험 서비스를 구축하며 전남 지역 내에 튜닝부품 시험 및 평가 장비를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