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일본에 '디즈니폰' 출시

‘디즈니 모바일 온 도코모’ 시리즈 제조사 선정

홈&모바일입력 :2015/06/08 11:00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디즈니와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만드는 ‘디즈니 모바일 온 도코모(Disney Mobile on docomo)’ 시리즈 스마트폰 제조사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지난주 일본 시장에 디즈니 모바일 온 도코모 시리즈의 8번째 모델인 ‘디즈니 모바일 온 도코모 DM-01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디즈니 모바일 온 도코모’ 시리즈는 NTT도코모와 월트디즈니 재팬이 디즈니의 세계관을 스마트폰에 담아 출시해온 제품이다. 그동안 디즈니 모바일 온 도코모 시리즈는 후지쯔나 샤프 등 일본 제조사들이 생산을 맡았으며, 외산 업체가 시리즈 제조사가 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디즈니 모바일 온 도코모 DM-01G에는 ‘신데렐라’, ‘미키마우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겨울왕국’, ‘인어공주’ 등 5개 디즈니 작품 세계가 스마트폰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에 담겼다.

LG전자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적용한 ‘미키 윈도우 커버’도 제공한다. 미키마우스 모양의 원도우에는 스마트폰 동작에 따라 재미요소를 최대한 살린 애니메이션이 구현된다. 케이스를 열지 않아도 날씨, 재생중의 음악 등 실시간 정보를 각 디즈니 작품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UX로 즐길 수 있다.

또 디즈니 모바일 온 도코모 DM-01G 사용자들은 이모티콘, 바탕화면 테마, 게임 등 약 3만개의 디즈니 UX 콘텐츠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G시리즈의 디자인 특징을 계승한 DM-01G는 터치감을 향상시킨 5.2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 IP67 방진·방수 등급, 근거리무선통신(NFC)와 유사한 결제기능을 갖춘 내장 칩셋 ‘펠리카(Felica)’ 등을 탑재했다.

또 카메라에는 어두운 곳에서 빠르게 촬영 초점을 잡는 ‘레이저오토포커스’와 주먹을 쥐었다 펴는 동작만으로도 촬영 조작이 가능한 셀피 기능인 ‘제스처샷’이 추가됐다.

이 제품은 파우더 블루, 퓨어화이트, 프리티핑크 총 3가지 색상으로 일본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디즈니 모바일 온 도코모 DM-01G 출시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세계적 문화 콘텐츠 회사, 글로벌 제조사가 합작한 제품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G시리즈의 강점을 확대 적용한 다양한 특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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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모바일 온 도코모 DM-01G' 주요사양

▲크기 약 144x74x9.6~10.8mm ▲무게 약 149g ▲색상 파우더 블루, 퓨어 화이트, 프리티 핑크 ▲네트워크 LTE/3G/GSM ▲퀄컴 2.5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801 프로세서 ▲5.2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 ▲1320만화소 후면카메라, 240만화소 전면카메라 ▲2,920mAh 탈착식 배터리 ▲2GB RAM ▲16GB 내장메모리(micro SDXC™ 최대 128GB 지원)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운영체제 ▲연결성 Bluetooth 4.0, Wi-Fi (802.11 a, b, g, n), NFC(Felica탑재), A-GPS, USB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