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달 말부터 중국에서 전략 신제품 ‘LG G4’ 판매를 시작하면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19일 베이징에서 왕쌰오쏭 징동 그룹 통신총괄, 션진 퀄컴 부총재,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4 중국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유명 사진작가인 탕후이와 첸팅도 참석해 자신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현장에 전시, G4의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알렸다. G4는 조리개값 F1.8의 렌즈와 DSLR처럼 셔터스피드, 화이트밸런스, 감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전문가 모드’ 등을 갖춘 카메라를 탑재했다.
G4는 이달 말부터 중국 최대 가전 온라인 쇼핑몰 징동(京?, JD.COM)을 통해 판매된다.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비중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중국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8천만대 가량이 징동 등과 같은 온라인 업체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G4 중국 출시에 앞서 진행된 소비자 체험단 모집 소식은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를 통해 5천만명 이상에게 확산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선정된 소비자 체험단은 오늘부터 5주간 G4를 체험하며 미션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중국에서 판매하는 G4는 두 개의 유심카드를 동시에 쓰고자 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듀얼심(Dual SIM) 버전으로 출시된다. 또 시분할 방식 LTE(TD-LTE)와 주파수분할 방식 LTE(FD-LTE) 등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해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 등 중국 3대 이동통신사업자의 LTE 네트워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 사장은 “화질, 카메라 등 ‘비주얼 경험(Visual Experience)’을 극대화 한 G4를 통해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