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산에 대한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메르스 확진자가 4일 기준 35명, 격리자가 1천600명을넘어서면서 빠르게 확산되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오프라인 행사로 인한 추가 감염이 염려되기 때문이다.
![](https://image.zdnet.co.kr/2015/06/04/zDhnO87RpsVyXR2cjahB.jpg)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르스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를 연기하거나 예방 마스크를 마련하는 등 대비책을 준비했다.
오는 13과 14일 개최예정이었던 국내최대 규모의 보드게임 행사인 보드게임콘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8월 15일과 16일로 일정을 연기했다.
모바일 플랫폼 스토브의 기자 간담회를 진행한 스마일게이트 역시 기자들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제공하며 메르스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모바일 업계 A 업체도 이달 진행할 예정이었던 오프라인 행사 계획을 취소했다.
A 업체 관계자는 “전국 이슈가 될 만큼 메르스에 대한 불안이 큰 상황에서 행사를 억지로 진행하는 것은 좋지 않으리라 판단했다”며“메르스에 대한 위협이 사라질 때까지 오프라인 행사를 연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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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를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진행하는 엔씨소프트는 메르스 감염을 막기 위한 대비책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고 개발사들은 행사장에 소독제, 공기청청기를 행사장에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