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D솔루션 업체 다쏘시스템은 3D 심장 모델 연구 프로젝트인 ‘리빙하트(Living Heart)프로젝트’의 첫 번째 심장 모델이 지난달 29일부터 상용화됐다고 밝혔다.
리빙하트 모델은 간단한 소프트웨어 편집으로 형상 및 조직 특성을 수정함으로써 심장 질환이나 선천성 결함을 연구하는데 기준으로 사용될 수 있는 건강한 심장을 말한다.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인간 심장의 좌심방, 우심방, 좌심실, 우심실을 고성능 3D 시뮬레이터로 검증 및 상용화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심장 모델은 대동맥궁, 폐동맥 및 상대 정맥(SVC)과 같은 인접 혈관을 비롯한 심장 해부학적 세부 사항을 모두 포함하며 모델의 동적 반응은 전기, 구조, 유체(혈액) 흐름 등 물리학적 요소 들에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리빙하트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전문가들은 기존 물리적인 방법으로 불가능했던 심장 반응을 시각화하고 가상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됐다.
시뮬레이터에는 의료장치를 삽입할 수 있기 때문에 작동 조건의 범위 내에서 심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 및 효과를 검증하고 신뢰성을 예측할 수 있게됐다. 예를 들면, 관상동맥 스텐트가 최적의 효과를 내기 위한 적절한 크기, 유형 및 배치 지점 등을 예측할 수 있다.
2014년에 발표된 리빙하트 프로젝트는 45명 각 구성원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는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하고 있다. 심장전문의, 기술 제공 업체, 의료기기 제조 업체를 비롯해 세인트 주드 메디컬 및 메이요 클리닉과 같은 병원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 기기 혁신 컨소시엄(MDIC) 등이 협력하고 있다.
관련기사
- 다쏘, 시뮬리아에 3D 전자기 시뮬레이션 기술 통합2015.06.02
- "이제 '관리' 아닌 '창조'를 위한 SW에 투자해야"2015.06.02
- 다쏘시스템, 자동차 시뮬레이션SW 시장 공략 가속2015.06.02
- 3D 모델링, 스마트도시 설계 분야로도 확산2015.06.02
다쏘시스템은 프로젝트 구성원들이 클라우드소싱 방식을 통해 독립적으로 심장 모델을 테스트하고 상호 검토 과학 저널에 연구 내용을 게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쏘시스템이 첫 상용버전의 제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콧 버키 다쏘시스템 시뮬리아 CEO는 “전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심장은 심혈관 과학 발전 및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새로운 디지털 의학 기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