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자동차 시뮬레이션SW 시장 공략 가속

모델론 인수하고 제품군 확대

일반입력 :2015/04/24 10:42

황치규 기자

다쏘시스템은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모델론(Modelon)’을 인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모델론은 교통 및 자동차 업계용 시스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동차 산업 분야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은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자율 주행 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 및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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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자동차 산업에서 전자 기술은 2030년까지 자동차 개발 비용의 5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의 복잡한 상호 연결 시스템이 매끄럽게 작동되려면 정교화된 설계 및 엔지니어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은 모델론이 개방형 표준 모델링 언어인 모델리카(Modelica)에 기반한 다중 물리 모듈 및 재사용 가능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이는 다양한 산업에서 제품의 정적인 조립성을 확인하는 디지털 목업(Digital Mock-up, DMU)과 더불어, 제품 성능 및 기능을 제조 이전에 동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할 수 있는 기능 목업(Functional Digital Mock-up, FDMU)을 가능하게 하고, 커넥티드 자동차와 같은 복잡한 시스템의 엔지니어링 및 시험 형태를 변화시킬 것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