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와 사물인터넷(IoT)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5년 내에 NFC 칩 생산량이 230억 개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오는 2020년 NFC 칩 생산량이 230억 개를 돌파할 것이라고 벤처비트가 1일(현지 시각) 세미코 리서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세미코는 또 올해 칩이 탑재된 스마트카드가 NFC 시장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미코는 또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들에도 NFC 칩 탑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NFC 기술은 모바일 결제 수요가 늘면서 휴대폰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또 공항 검색대나 극비 시설 통과를 위한 신분 인증 등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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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코의 기술 리서치 부문장인 아드리엔 다우니는 “지난 해 애플이 아이폰6, 6플러스와 함께 애플 페이를 내놓으면서 스마트폰용 NFC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EMV 표준 도입을 앞두고 미국에서도 NFC가 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유로페이, 마스터카드, 비자’의 약어인 EMV는 IC칩 안에 암호화된 형태로 결제나 현금인출 등에 필요한 카드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비자, 마스터카드는 2015년 10월까지 미국 내 카드 판매업체와 발급기관을 대상으로 기존 마그네틱 카드를 EMV칩을 적용한 '칩앤핀(Chip-and-PIN)' 방식카드로 교체를 유도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