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미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P2P 기반 실시간 송금 서비스인 '마스터카드 센드MasterCard Send)'를 선보였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센드를 활용하면 각 조직들 간에 30분 내에 송금을 완료할 수 있다. 기존 기업 및 은행들 간 자동어음교환시스템인 'ACH(Automated Clearing House)'는 결제가 완료되기까지 3일~4일이 걸렸으나 센드를 활용하면 30분 내에 이러한 과정을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스터카드는 일반 사용자들 간 송금보다는 은행, 송금업체, 일반 상인 등 기업고객들 간 보험금 청구, 전자상거래 결제, 세금환급금 등을 지불하는 용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여개국에서 은행계좌를 가졌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송금업무를 가능케 한다.
이 서비스는 미국 내 마스터카드 로고가 찍혀 있는 카드 외에 어떤 직불카드에 대해서도 활용할 수 있게할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쇼핑몰 사이트인 '프리시핑닷컴(FreeShipping.com)'과 여행자보험서비스인 '버크셔해서웨이트레블프로텍션(BHTP)'에서 먼저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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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송금, 결제 영역에서 페이팔, 벤모, 스퀘어 등은 물론 페이스북까지 디지털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성인들 중 P2P 결제를 위해 페이팔을 활용하는 비율이 73%에 달한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P2P 결제시장은 여전히 마스터카드와 같은 기존 금융기술기업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레스터는 P2P 결제 시장이 2019년까지 17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