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온라인 기대작의 베일이 벗겨진다

게임입력 :2015/06/01 10:51

박소연 기자

6월 많은 이용자들을 설레게 할 온라인 기대 신작들의 테스트가 시작된다. 아직 완성된 모습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해당 게임을 기다려온 이용자에겐 게임을 슬쩍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크에덴2’,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 ‘파이널판타지14’, ‘수신학원 아르피엘’ 등이 이달 중 1차 사전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 일정을 시작한다.

다크에덴2

이들의 일정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다크에덴2’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파이널판타지14’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수신학원 아르피엘’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먼저 소프톤엔터테인먼트(대표 유태호)의 ‘다크에덴2’는 지난 2002년 출시돼 올해로 출시 14년째를 맞은 MMORPG ‘다크에덴’의 정통 후속작이다.

동유럽을 배경으로 슬레이어, 뱀파이어, 아우스터즈 등 3 종족 간의 전쟁을 그린 ‘다크에덴’과 마찬가지로 ‘다크에덴2’ 역시 대규모 종족 전쟁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다. 오는 4일부터 시작하는 1차 CBT에서는 전작의 캐릭터 전투 스타일을 직업으로 발전시킨 종족별 2개 직업과, 75레벨 기준의 다양한 콘텐츠, 6개 콘셉트의 혈장(필드), 2개의 레어(인던) 등이 공개된다.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

독특한 색채와 세계관으로 인기를 끌었던 ‘다크에덴’의 인기를 계승할 수 있을지가 관건. 지난 포커스 그룹 테스트(이하 FGT) 당시 3천여 명의 참가자가 모였던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흥행이 기대된다.

오는 5일 1차 CBT로 베일을 벗는 MMORPG ‘로도스도 전기 온라인(이하 로도스도)’의 원작은 지난 1988년 출간된 판타지 소설 ‘로도스도 전기’다.

소설 속 세계관을 그대로 끌어다 사용해 이용자가 원작 영웅들과 스토리를 하나하나 밟아나가게 되는 것이 ‘로도스도’의 특징. 카논의 견습 기사 에스콰이어, 마이리 신관 오라클, 현자의 학원 출신 마법사 매직 유저 등 이번 1차 CBT에서 공개되는 캐릭터들 역시 원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파이널판타지14

엘엔케이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와 게임온(대표 이상엽)의 공동 개발 하에 2D 게임으로 재탄생할 ‘로도스도 전기’가 과연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액토즈게임즈(대표 전동해)가 오는 11일부터 1차 CBT를 진행하는 MMORPG ‘파이널판타지14’는 스퀘어에닉스 ‘파이널판타지’의 시리즈 작으로 원작의 높은 인기를 등에 업었다.

이용자는 이번 1차 CBT를 통해 ‘파이널판타지14’의 8개의 클래스와 11개의 제작 및 채집 직업을 각각 20레벨까지 성장시키고 이와 관련한 시나리오와 퀘스트, 필드,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다. PC 온라인 게임으로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특유의 강력한 액션성을 즐길 수 있으리라는 게 가장 큰 기대 요소.

수신학원 아르피엘

참가자 모집은 오는 3일까지 진행되며 만 18세 이상 이용자는 누구나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가 서비스하고 엔진스튜디오(대표 서재우)가 개발하는 ‘수신학원 아르피엘(이하 아르피엘)’은 이들 중 유일하게 원작 없는 오리지널 IP(지적재산권) 게임이다. 지난해 11월 첫 정식 공개와 지난 3월 미니 테스트를 거치며 독특한 콘셉트와 그래픽으로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르피엘’은 이름답게 뱀, 양, 개 등 동물을 형상화한 각종 캐릭터가 등장하며 학원 RPG를 표방해 이용자는 수신학원 아르피엘의 학생이 되어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즐기며 적들과 전투를 펼쳐 나가게 된다. 실시간으로 시간과 환경이 배경과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즐기는 채집,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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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부터 2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해 오는 24일 당첨자를 발표한 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총 5천 명 규모로 1차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 다양한 온라인 기대 신작들이 1차 CBT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며 “정식 출시 전부터 치열한 경쟁으로 존재감 입증에 나선 이들이 테스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업계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