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자동차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동시에 지원하는 스마트 자동차를 내놓는다.
30일 주요 외신은 미쓰비시 자동차가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파제로 2016년’ 모델을 여름 시즌 유럽서 발매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동차는 ‘스마트폰 링크 디스플레이 오디오’(Smartphone Link Display Audio, SDA)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각각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 나우의 핵심 기능을 적용한 자동차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존 안드로이드 단말기들과 연동해 운전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해 일부 앱을 실행해주며, 스마트폰 화면을 차량 내 설치된 모니터로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안드로이드 5.0 버전 이상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자동차에 연결하면 SDA 화면을 통해 별도 UI를 확인할 수 있고, 구글 지도 내비게이션와 음성 문자 메시지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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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카플레이 역시 안드로이드 오토와 비슷한 기능을 지원한다. 아이폰을 자동차에 연결하면 음악, 지도, 전화 기능 등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주요 자동차 기업들도 스마트폰 연동 자동차를 속속 공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안드로이드 오토를 2015년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쏘나타에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