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렌즈(Office Lens)'라는 문서 스캐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안드로이드 앱 장터 구글플레이에 정식 공개했다.
미국 지디넷은 28일(현지시각) MS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도 자신의 스마트폰과 MS 오피스렌즈를 사용해 문서와 화이트보드를 스캔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링크)
오피스렌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카메라를 통해 문서나 영수증같은 실물 종이, 자료를 띄운 컴퓨터 스크린이나 화이트보드 등을 촬영하면 어떤 각도에서든 그 내용을 정면에서 똑바로 바라본 듯한 디지털 이미지로 저장해 주는 앱이다. 수직, 수평 각도가 알아서 맞춰지고 불필요한 테두리도 자동 제거된다.
MS가 오피스렌즈를 처음 선보인 건 이미 1년 전이다. 당시 윈도폰 전용이었다. 그러다 지난달 오피스렌즈를 iOS와 안드로이드용으로 내놨다. 다만 1개월 전 안드로이드용 오피스렌즈는 프리뷰 버전으로 MS의 오피스렌즈 커뮤니티에 가입해 테스트 참여를 신청해야 내려받을 수 있었다. (☞관련기사)
이번엔 MS가 오피스렌즈를 별도 테스트 신청과정 없이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들에게 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구글의 공식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에서 검색하면 된다. iOS용 오피스렌즈 앱과 마찬가지로 전체 기능을 무료로 쓸 수 있다. MS가 최근 강화하고 있는 크로스플랫폼 전략의 연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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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폰 전용 앱이었던 오피스렌즈를 iOS와 안드로이드용으로 풀어버리면 MS에겐 손해 아닐까 의문이 들 수 있다. 그렇진 않다. 오피스렌즈로 촬영한 자료는 여러 형식의 파일로 저장될 수 있는데, 기본값은 MS의 원노트 파일이고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게 워드, 파워포인트, 또는 원드라이브 클라우드다.
MS가 오피스렌즈를 통해 할 수 있다고 강조한 일은 문자를 포함한 자료 이미지를 워드, 파워포인트, PDF 형태로 저장하면서 이미지 문자인식 기술로 내용을 검색할 수 있게 해주고, 저장한 자료를 메일이나 가족, 친구, 동료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과 명함같은 연락처 등록하기도 간편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