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기 아이폰에 증강현실(AR) 강화하나

AR 솔루션 업체 메타이오 전격 인수

홈&모바일입력 :2015/05/29 09:17    수정: 2015/05/29 13:54

이재운 기자

애플이 증강현실(AR) 업체를 전격 인수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AR을 탑재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측 속에 완전히 새로운 기기를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28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메타이오(Metaio)라는 AR 솔루션 업체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메타이오는 지난 2003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폭스바겐 그룹과 협업해 자동차 색상이나 엔진 성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놓은 바 있다. 또 베를린 장벽에 AR을 결합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도 개발했다.

애플은 테크크런치의 보도에 대해 인수 사실을 인정하면서 “지속적으로 작은 기술 회사들을 인수하고 있으며, 우리는 우리의 목적이나 계획에 대해 더 이상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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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메타이오는 제품에 대한 지원을 다음달 30일까지만 제공한다는 안내문을 사용자들에게 발송한 상태다.

애플은 다음달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체 개발자대회인 WWDC2015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관련 사항이 발표될지 주목된다. 앞서 애플은 가상현실(VR)과 AR 관련 개발 인력 확보에 나서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