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레이븐이 25일 웹젠(대표 김태영)의 뮤오리진을 밀어내고 자리를 재탈환했다. 1위에서 밀려난 지 5일 만의 복귀다.
레이븐과 뮤오리진이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업계 관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이븐의 1위 탈환은 게임 영상 공모전과 서리감옥 도끼와 망토 등 아이템 업데이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두 게임의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웹젠의 뮤오리진 역시 영화 매드맥스와 협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추가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실시할 경우 매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남아있다.
게임업계에 있어서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플랫폼의 메인 최상단에 항상 노출되면서 가장 큰 홍보 효과를 노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 가장 이용자가 해봐야 하는 게임이라는 대세감을 형성해 신규이용자 유입을 통해 게임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장점이다.
또한 서비스하는 게임 업체가 시장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이용자 풀을 활용한 크로스마케팅 등으로 차기 게임을 안정적으로 출시하기에도 유리하다.
특히 넷마블은 레이븐을 비롯해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다함께차차차 등 다수의 매출 순위 1위 게임을 출시하며 수년간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 1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레이븐과 뮤오리진이지만 관련 업계는 두 업체의 시장 공략 방식은 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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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레이븐 외에도 다음 달 크로노블레이드, 7월 이데아를 론칭하는 등 RPG 기대작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한 크로스마케팅과 신작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을 이용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웹젠은 추가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만큼 뮤오리진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관계자는 “국내 업체 간에 이렇게 치열한 매출 1위 경쟁은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이러한 경쟁을 통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게임에 대한 화제과 관심이 늘고 업계의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