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 구글매출 1위 탈환…뮤오리진 반격 나설까?

게임입력 :2015/05/26 10:12    수정: 2015/05/26 22:48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레이븐이 25일 웹젠(대표 김태영)의 뮤오리진을 밀어내고 자리를 재탈환했다. 1위에서 밀려난 지 5일 만의 복귀다.

레이븐과 뮤오리진이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업계 관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이븐의 1위 탈환은 게임 영상 공모전과 서리감옥 도끼와 망토 등 아이템 업데이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두 게임의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2위로 밀린 지 5일 만에 다시 1위에 오른 레이븐,

웹젠의 뮤오리진 역시 영화 매드맥스와 협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추가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실시할 경우 매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남아있다.

게임업계에 있어서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플랫폼의 메인 최상단에 항상 노출되면서 가장 큰 홍보 효과를 노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 가장 이용자가 해봐야 하는 게임이라는 대세감을 형성해 신규이용자 유입을 통해 게임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장점이다.

또한 서비스하는 게임 업체가 시장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이용자 풀을 활용한 크로스마케팅 등으로 차기 게임을 안정적으로 출시하기에도 유리하다.

레이븐.

특히 넷마블은 레이븐을 비롯해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다함께차차차 등 다수의 매출 순위 1위 게임을 출시하며 수년간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 1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레이븐과 뮤오리진이지만 관련 업계는 두 업체의 시장 공략 방식은 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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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레이븐 외에도 다음 달 크로노블레이드, 7월 이데아를 론칭하는 등 RPG 기대작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한 크로스마케팅과 신작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을 이용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웹젠은 추가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만큼 뮤오리진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뮤오리진.

한 업계관계자는 “국내 업체 간에 이렇게 치열한 매출 1위 경쟁은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이러한 경쟁을 통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게임에 대한 화제과 관심이 늘고 업계의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