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충남 창조경제 생태계 위해 산·학·연 협력해야"

홈&모바일입력 :2015/05/22 14:08    수정: 2015/05/22 14:12

정현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이후 이뤄진 오찬에 참석해 충남에 특화된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산·학·연 협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를 계기로 태양광 산업에 강점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 한화와 지역 산·학·연이 충남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충남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부각될 태양광 산업에 중소·벤처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융합하고, 충남의 풍부한 농수산물의 명품화와 지역 창업기업의 해외진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충남에 특화된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달라"고 말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충청권 태양광 클러스터 완성, 전국 혁신센터 무역 허브, 농수산품 명품화 판로 구축 등을 목표로 이날 개소했다. 센터는 충청남도와 한화그룹이 주관한다.

이날 오찬에는 태양광 및 에너지, 농수산업 등 충남지역 특화산업 분야의 창업기업 및 중소·중견 기업인과 산·학·연 및 금융·지원기관 관계자, 충남도지사 및 충남지역 국회의원 등 135여명이 참석했다.

오찬 중에는 한형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의 대표 인사, 남성우 한화큐셀 사장 및 최옥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남지회장의 건배 제의에 이어, 충남의 특화산업 분야인 태양광 및 클린에너지, 농수산품 명품화 분야 등에서 창업해 국내외 시장진출에 성공한 중소·중견기업 대표 3명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또 지역 대학의 창업보육센터장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날 사례 발표에 나선 윤지영 대표는 대학 졸업 후 고향 청양에 귀향, 마을주민들과 두레기업 ㈜미녀와김치를 창업하고, 지역 특산물인 맥문동을 첨가한 프리미엄 김치를 개발, 특허 등록 및 매출액 1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명품화를 통한 농촌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구청완 대표는 2009년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우리에스텍을 창업, 연간 생산량 40MW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한 기술개발로 다수의 품질인증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꽝빈성 솔라 프로젝트의 태양광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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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철 대표는 2002년 반도체 자동화장비 업체 ㈜AMT를 설립,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지난해 기준 매출액 100억원의 전문 기술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다각적인 기술개발과 수출판로 개척에 주력하여, 현재 매출의 50% 이상을 중국 수출로 달성하고 있다.

창업생태계 활성화 의견을 발표한 이영기 교수는 2011년 바이오벤처 ㈜ATP Lab을 창업했으며, 단국대 창업보육센터장 및 중소기업산학연협력지원센터장 등을 수행하며, 젊은 창업자의 발굴·지원과 지역내 산·학·연간 인력·장비 및 기술교류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