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반 자동차 판매량이 자율주행차로 인해 40%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클레이스 자동차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존슨은 20일(미국시각) '디스럽티브 모빌리티' 학술지를 통해 "오는 2040년까지 미국의 일반 자동차 판매량이 자율주행차로 인해 40%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2억5천만대 수준. 존슨은 오는 2020년 이후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일반 자동차 등록대수도 1억대 이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처럼 자율자동차가 확대된다면 미국 일반 자동차 연간 판매량은 950만대까지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 2009년 경기침체 당시 1천40만대 이후 최저치라는 게 존슨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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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카셰어링이 더 활성화되어 차량 자체를 구입하는 일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을 내놓은 이유를 밝혔다.
자율주행차는 올 여름 미국 캘리포니아 일반도로에 등장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 15일 자체 자율주행차를 올 여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지역에서 시범운행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일부 자율주행차가 시범 트랙을 떠나 마운틴뷰 지역 일반 도로에 등장한다”며 “전문 드라이버가 탑승한 채 운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