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이 올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페인 완성차 업체 세아트는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소형 쿠페 이비자가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이라며 “향후 삼성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차량 범위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세아트는 지난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5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미러링크’로 붙여진 삼성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MWC 2015 현장에서 전시됐다.
폭스바겐 그룹 소속으로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아트는 제조 차량 중 80% 이상을 75개국에 수출하는 수출 주도형 완성차 업체다. 삼성전자와 세아트는 이번 미러링크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의 운전자들이 삼성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위르겐 스택맨 세아트 회장은 지난 3월 MWC 2015 현장에서 “IoT 시대에 접어든 2015년 세아트의 큰 목표는 IoT 관련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일”이었다며 “이같은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고 세아트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삼성전자를 우리의 이상적인 파트너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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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 들어 자동차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삼성전자는 자체 태블릿으로 BMW 차량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인 ‘터치 커맨드’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앞으로 애플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당시 엘마 프리겐슈타인 BMW 전기/전자 및 드라이빙 경험 담당 상임부사장은 “안전하고 스마트한 운전을 위한 창의적인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