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연구원 발명 아이디어로 원가절감

원 모터 전동 선셰이드 선루프 구조 아이디어 대상 수상

일반입력 :2015/05/15 16:33

현대·기아차가 R&D(연구개발) 연구원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인벤시아드’를 15일 열었다.

올해로 6번째로 열린 ‘인벤시아드’는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아이디어 발굴과 연구원들의 기술 발명의욕 고취를 위한 현대·기아차만의 경진대회다. 인벤시아드(Invensiad)는 발명을 뜻하는 인벤션(Invention)과 올림픽을 뜻하는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다.

이번 인벤시아드에는 친환경차, IT, 사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천800여건의 신기술 관련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이중 독창성, 성능향상 여부 등의 평가기준으로 두 번의 검토과정 끝에 총 4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결선에 올랐다.

취합된 제안서는 독창성, 기존 기술 성능향상 여부 등의 평가 기준으로 1, 2차 검토 과정을 통해 각각 50건과 20건으로 추려졌으며 최종 결선에 4건의 발명 제안들이 올랐다.

결선에 오른 4건의 발명 아이디어 충 박정훈 책임연구원이 제안한 원 모터 전동 선셰이드 선루프 구조 아이디어가 대상을 차지했다. 냉난방 텀블러와 컵홀더 구조 아이디어는 최우수상, 차량 실내 방향성 사운드 조절 장치, 연료전지용 분리판 미세 다공 유로 형상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정훈 책임연구원의 아이디어는 기존에 별도로 작동하던 선루프의 선셰이드와 글라스를 한 개의 모터로 작동 하도록 세계 최초로 구현한 아이디어다. 소비자 사용 편의성 향상 및 원가·중량이 절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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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자들에게는 총 100만원의 상금과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지며 최우수상 수상자 1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는 70만원이 수여됐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출품된 아이디어 가운데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거쳐 특허출원과 함께 가능한 경우 양산차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