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美서 기업용 P2P 송금 서비스 선봬

컴퓨팅입력 :2015/05/21 11:02

손경호 기자

마스터카드가 미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P2P 기반 실시간 송금 서비스인 '마스터카드 센드MasterCard Send)'를 선보였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센드를 활용하면 각 조직들 간에 30분 내에 송금을 완료할 수 있다. 기존 기업 및 은행들 간 자동어음교환시스템인 'ACH(Automated Clearing House)'는 결제가 완료되기까지 3일~4일이 걸렸으나 센드를 활용하면 30분 내에 이러한 과정을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스터카드는 일반 사용자들 간 송금보다는 은행, 송금업체, 일반 상인 등 기업고객들 간 보험금 청구, 전자상거래 결제, 세금환급금 등을 지불하는 용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여개국에서 은행계좌를 가졌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송금업무를 가능케 한다.

마스커카드가 기업 사용자들을 겨냥한 P2P 송금서비스 '마스터카드 센드'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미국 내 마스터카드 로고가 찍혀 있는 카드 외에 어떤 직불카드에 대해서도 활용할 수 있게할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쇼핑몰 사이트인 '프리시핑닷컴(FreeShipping.com)'과 여행자보험서비스인 '버크셔해서웨이트레블프로텍션(BHTP)'에서 먼저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관련기사

P2P 송금, 결제 영역에서 페이팔, 벤모, 스퀘어 등은 물론 페이스북까지 디지털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성인들 중 P2P 결제를 위해 페이팔을 활용하는 비율이 73%에 달한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P2P 결제시장은 여전히 마스터카드와 같은 기존 금융기술기업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레스터는 P2P 결제 시장이 2019년까지 17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스터카드 센드 서비스 구현방법. 보험금, 세금환급금, 은행계좌가 없는 사용자들에게도 송금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