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알리페이’와 같은 한국에 최적화된 전자결제 서비스 ‘코리아페이’ 개발을 위해 한국의 파트너사를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윈 회장은 1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 한국 시장을 위한 전자결제 시스템 코리아페이를 언급, 뛰어난 기술력과 영향력을 가진 파트너사를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브리나 펑 알리페이 인터내셔널 회장은 “한국인들에게는 알리페이가 아닌 코라이페이가 필요하다”면서 “11년간 축적해온 알리페이의 클라우드, 빅데이터, 금융 정보 기술들을 공유할 한국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영향력을 가진 파트너사를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미래는 시장 대 시장의 경쟁이 아닌 기술 대 기술의 경쟁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과 현지화 능력을 가진 한국 업체가 협력한다면 진정한 코리아페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윈 회장은 “금융 업계의 경우 인터넷 환경으로 인해 앞으로 천지개벽과 같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한국 금융 분야에 코리아페이가 적용된다면 중소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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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에 관심이 있고, 이 기술들이 20~30년 안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라며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의료, 환경 기술 등 인류를 위한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첨언했다.
한국 스타트업 투자 의향에 관한 질문에 마윈 회장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한 뒤 “직접 전자상거래를 하는 기업보다, 전자상거래 기업을 도와주는 업체에 더 관심이 있고 특히 한국의 경우 문화화, 문화 혁신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