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씨넷 등 해외 외신은 지난 7일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다니엘 장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전사적 전략회의에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최고 목표임을 강조했다고 14일(현지시간)보도했다.
다니엘 장 CEO는 '절대적인 세계화'를 강조하며 글로벌 팀을 구성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중국 상품을 판매하고 해외 물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하는 글로벌 온라인 마켓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신규 및 기존 해외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알라바바는 미국 진출을 위해 전자상거래업체 퍼스트딥스(1stdibs)에 1천500만 달러(약 163억 원)를 투자했고 자체 미국 쇼핑 사이트 ‘11메인’을 새롭게 개편했다. 또한 1억5천만 달러(약 1천634억 원)를 투자해 유아용품 전문 소셜커머스 사이트 주릴리의 지분 9% 이상을 인수했다.
외신은 중국 시장이 매출의 중심이었던 알리바바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우선 목표를 미국으로 설정하고 이곳에 진출하는 방편으로 소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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