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경쟁사인 KT, LG유플러스를 능가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초강수를 뒀다. 2만원대 요금제부터 망내, 망외 무선통화는 물론 전구간 유선통화까지 무료 승부수를 던졌다. 나아가 경쟁사보다 요금제별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Btv 모바일TV까지 제공하면서,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서도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가운데 유일하게 2만원대 요금제에 유선통화까지 무제한 제공하는 데이터 요금제를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하는 ‘band 데이터 요금제’는 유무선 음성 무제한 통화에 국내 최대 데이터 제공, 결합 공유 시 데이터 추가 제공, 무료 최신 콘텐츠 및 VIP 특화 혜택, 데이터 ‘자유자재’ 활용 등이 특징이다.
이 요금제는 통신사 중 최초로 2만원대 최저 요금제부터 100요금제까지 총 8종의 모든 요금 구간에서 유선과 무선 통화를 무제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음성통화 비중이 높은 직장인, 자영업자는 물론 자녀들과 통화량이 많은 주부들, 집전화를 주로 사용하는 어르신까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부담 없이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LTE뿐만 아니라 3G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도 band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요금제 가입자 대상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도 전면 개방했다.
업계 최초로 동일 명의의 복수 스마트폰 보유 가입자가 ‘band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추가 제공(최대 4회선 공유)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가족 결합 상품인 ‘온가족 행복플랜’과 함께 쓰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최대 150%가 주어진다.
부족한 데이터를 보충하고 가족이나 지인과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데이터 리필하기, 선물하기, 함께쓰기를 신규 요금제에 도입한 것.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band 데이터 요금제는 모바일 이용 패턴에 맞게 실질적이고 차별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한 ‘데이터 시대’를 대표하는 진정한 요금제”라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스마트한 모바일 라이프를 지원하고 ICT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요금체계 개편을 지속해 본원적 상품 서비스 중심의 경쟁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