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업데이트를 통신사에 상관 없이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iOS 업데이트를 적용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통신사의 업데이트 지원이 늦어져 버전이 파편화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MS가 개인용, 기업용 윈도10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모두 새로운 업데이트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MS는 5년전 윈도폰을 처음 공개했을 때, 이미 필요하다면 통신사를 우회해 업데이트 과정을 관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지만 실제 윈도8과 8.1폰에 MS가 직접 업데이트를 관리하는 방식이 적용되지 않았다.
지디넷은 MS가 최신 데님(Denim) 업데이트를 지난해 9월 실시했지만 미국에서 루미아830 AT&T, 루미아635 T모바일 사용자들을 포함해 아직도 많은 윈도폰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받지 못한 상황이며, 버라이즌은 미국 통신사 중 가장 빨리 데님을 배포했지만 이전 버전인 시안(Cyan) 업데이트를 계속 미뤄오다 윈도폰 사용자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MS는 윈도10 모바일 출시와 함께 업데이트 방식이 완전히 변경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MS는 이달 초 열린 IT전문가를 위한 행사인 이그나이트의 블로그를 통해(☞링크)를 통해 기업용 윈도 업데이트에 방식에 대해 설명하며 윈도10 모바일 업데이트에 대해 언급했다. MS는 우리는 윈도 보안을 유지하는데 책임을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 프로세스를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든 윈도10 디바이스에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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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디넷은 MS 대변인을 통해 추가로 업데이트가 기업용 뿐만 아니라 개인용 사용자의 모든 윈도10 모바일 기기에 적용된다. 새 모바일 업데이트 과정은 PC에서 윈도10에 대한 업데이트 과정과 일관되게 적용될 것이며 업데이트에는 보안, 안정화 뿐만 아니라 새 기능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지디넷은 윈도폰이 안드로이드 수준의 파편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해야 하는지 명확하진 않지만, 윈도폰에서도 파편화는 문제는 존재해 왔다며 이번 변화로 모든 통신사의 모든 윈도 디바이스에 업데이트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돼 파편화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