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10억 대를 돌파하겠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 여름 출시 예정인 윈도10 보급 목표를 공개했다. 앞으로 2, 3년 내에 10억 대 가량의 기기에서 윈도10을 구동시키겠다는 청사진이다.
IT 전문 매체인 리코드에 따르면 테리 마이어슨 OS그룹 총괄부사장은 29일(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빌드 컨퍼런스에서 “윈도10 출시 2, 3년 내에 10억 개 기기에서 구동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우리 목표다”고 말했다.
MS는 지난 3월 올 여름쯤 윈도10을 내놓을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하지만 이후 MS의 오랜 파트너인 AMD의 최고경영자(CEO)가 윈도10이 7월말 경에 나올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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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 출시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MS의 오랜 고민인 ‘기기간 연결’ 문제를 해결해 줄 기대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지난 주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 콜에서 “윈도10은 기기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MS는 윈도10에서 iOS나 안드로이드 앱까지 구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사실상 윈도10을 단일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