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윤정호·이재성 8강

일반입력 :2015/05/17 17:28    수정: 2015/05/17 17:41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16강 2회차에서 2명의 기공사 윤정호와 이재성이 8강에 올랐다.

17일 열린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5 KOREA 시즌1 16강 2차전에서 윤정호와 이재성이 8강에 진출했다.

이번 16강은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윤정호와 지난 한중 최강자전에서 우승한 이재성이 8강에 오르며 건재한 강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16강은 4인 1조의 4개 조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각 조 1위 4명은 8강에 바로 진출하며 남은 12명은 패자부활전과 2위 결정전을 통해 8강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16강 토너먼트 C조 1경기는 검사 한준호가 역사 이수환을 상대로 3대 1로 승리했다. 한준호는 지난 A, B조 16강에서 모두 8강에 진출하며 강한 모습을 보인 역사를 상대로 원거리에서 견제하며 첫 승을 가져갔다. 이후 판정까지 가는 접전 끝에 2경기를 패배하며 분위기가 기울어지는 듯했으나 3경기와 4경기에서 장악으로 잡으려는 상대의 움직임을 막으며 먼저 승자전에 진출했다.

C조 2경기에서는 기공사 윤정호가 권사 배준성을 3대 0으로 완승을 했다. 윤정호는 빙결로 상대의 움직임을 끊임없이 묶은 후 원거리에서 콤보 공격을 이어나가며 안정적으로 승리했다.

이어서 기공사 윤정호와 검사 한준호의 C조 승자전이 진행됐다. 첫 라운드는 윤정호가 원거리에서 한준호를 압박하며 초반을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하지만 빠르게 한준호가 상대의 뒤를 두 번 연속 잡으며 초반 체력 차이를 역전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두 번째 라운드는 윤정호의 압박이 시종일관 이어지며 한준호를 밀어 붙인 끝에 1대 1을 만들었다. 주도권을 가로챈 윤정호는 3, 4라운드에서도 압박을 풀지 않고 상대를 몰아붙이며 3대 1로 8강전에 진출했다.

D조 1경기는 역사 송현성과 검사 김정수의 대전이 진행됐다. 김정수는 상대 기술을 대부분 막아내며 상대를 압박해 1라운드를 가져가고 이어서 송현성은 한 번의 콤보로 절반 이상 남아있던 상대 체력의 모두 없애며 1대 1의 팽팽한 승부를 보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3, 4라운드에서 김정수가 균형을 깨고 2승을 연달아 가져가며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D조 2경기는 한중 최강자전에서 우승한 기공사 이재성이 권사 박경민을 상대로 3:0을 기록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이재성은 노련한 운영과 정확한 스킬 사용으로 박경민을 몰아붙였다. 특히 마지막 3경기는 한 대도 맞지 않고 상대를 쓰러트리며 자신의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마지막 경기인 D조 승자전은 기공사 이재성이 첫 승을 가져가며 시작했다. 이재성은 먼 거리에서 김정수를 띄운 후 콤보를 넣는 방식으로 몰아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지는 2라운드와 3라운드 역시 이재성은 압도적인 화력으로 김정수를 쓰러트리며 3대 0으로 8강에 올랐다. 이재성은 오늘 한 라운드도 패배하지 않았으며 20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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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에서 8강에 오른 이재성은 경기를 준비할 때 8강까지 대진표를 보고 진출할 수 있겠다고 자신했고, 연습한 것이 잘 나와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지더라도 얼마나 좋은 경기를 잘 보여줬느냐가 중요한데 오늘은 정말 다른 날보다 잘 보여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 앞으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D조의 윤정호는 8강에 오른 것은 다른 조에 비해 대진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여유롭게 임할 수 있었고 못 올라간 팀원도 많은데 다들 남은 대회를 통해 같이 8강에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 이제 8강 전부터는 리그전인데 적어도 상위권에 오를 것 같은데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