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개막전 권혁우·최정진 8강 진출

일반입력 :2015/05/14 22:38    수정: 2015/05/14 22:42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16강에서 권혁우와 최정진이 역사의 강력함을 알렸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주관 주최하는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5 KOREA 시즌1 첫 16강에서 권사 권혁우와 권사 최정진이 8강에 진출했다.

이번 16강은 상대적으로 약한 캐릭터로 알려진 역사가 A조와 B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 관람객을 환호로 몰아넣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16강은 4인 1조의 4개 조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각 조 1위 4명은 8강에 바로 진출하며 남은 12명은 패자부활전과 2위 결정전을 통해 8강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16강 토너먼트 첫 경기 A조 1경기는 기공사 안혁기가 암살자 김경우를 상대로 3대 2로 승리했다. 안혁기는 상대를 얼려 움직임을 묶고 원거리에서 견제하며 초반 2승을 먼저 가져갔지만 3, 4경기를 내주며 불리한 상황에 부닥쳤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다시 주도권을 잡고 김경우를 몰아붙이며 승리했다.

A조 2경기는 역사 권혁우와 권사 강덕인의 대결은 3대 0으로 권혁우가 압승을 거뒀다. 권혁우는 상대를 잡아채는 장악과 이어지는 공격인 쐐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상대의 움직임을 묶고 강력한 공격력으로 강덕인을 몰아붙이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서 A조 승자인 안혁기와 권혁우의 승자전이 펼쳐졌다. 첫 번째 승부는 역사 권혁우가 기공사 안혁기의 원거리 견제를 모두 파훼하고 접근하며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두 번째 승부에서도 권혁우의 초반 압박이 매서웠다. 안혁기도 패배 직전에서 회피 후 권혁우의 체력을 절반 가까이 깎는 등 분전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체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세 번째 승부는 안혁기가 빙결로 권혁우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네 번째 승부에서 다시 권혁우가 빙결을 무시하고 압박하며 경기를 마무리 짓고 4강에 진출했다.

B조 1경기는 권사 김형주가 주술사 김신겸을 3대 1로 이겼다. 김형주는 바닦에 깔리는 김신겸의 결계를 잘 피하며 상대의 공격을 무위로 만들며 승리를 가져갔다.

2경기는 역사 최정진과 암살자 이주한의 승부였으며 3:1로 최정진의 승리로 끝났다. 최정진은 은신과 독으로 빈틈을 노리는 이주한을 상대로 강력한 콤보로 단숨에 체력을 줄이며 이겼다.

김형주와 최정진이 맞붙은 B조 승자전은 접전 끝에 3:2로 최정진이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첫 번째 승부는 김형주가 상대의 빈틈을 유도한 뒤 이를 공략하며 서서히 최정진을 무너트리는 것에 성공했다. 두 번째 승부는 최정진이 심리전에 말려들지 않고 김형주에게 빠르게 접근해 강력한 콤보를 선보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세 번째 승부에서도 최정진이 장악과 쐐기를 기본으로 한 강력한 공격으로 김형주를 쓰러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치열한 난타전이 이어진 네 번째 승부는 6초를 남겨두고 김형주가 최정진을 마무리하며 2대 2 동률을 만들어냈다. 이후 마지막 대전에서는 최정진이 다시 장악을 활용해 상대를 효과적으로 묶으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A조에서 8강에 진출한 권혁우는 16강에서 4명이 모두 같은 팀원이라 부담됐다. 그래도 내가 진출하게 됐으니 팀원들 몫까지 최선을 다해 1등을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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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의 최정진은 대진표를 보고 많은 걱정을 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처음 세운 목표는 이룬 것 같고 앞으로도 긴장하지 않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는 올 4분기 개최하는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경기로 5월에서 8월까지 2번의 시즌을 진행한다. 시즌 1 16강 2회차는 오는 16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