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이 온라인 기대작 ‘프로젝트 혼’의 개발을 전면 중단했다.
15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지스타2015’ 이후 지속적인 내부 회의를 거쳐 최대 ‘프로젝트 혼’의 개발 중단 및 개발팀 해체를 결정했다.
‘프로젝트 혼’은 거대 메카닉 병기를 소재로 한 슈팅 장르의 PC 온라인 게임으로 화려한 그래픽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엔씨소프트는 그간 CGV와의 제휴를 통해 서울 청담 CGV와 부산 센텀시티 CGV에서 ‘프로젝트 혼’ 영상을 상영하는 등 사전 홍보에 힘썼다. 하지만 시장 상황과 테스트 결과 등을 검토한 결과 해당 게임의 개발을 중단해야겠다고 판단했다.
단 지난 3월 있었던 ‘프로젝트 혼’ 내부 개발자의 개발비 횡령 사건은 이번 개발 중단 결정과는 관계가 없다는 게 엔씨소프트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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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은 추후 모바일 게임 산업에 역량을 집중,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엔씨소프트의 의지로 분석된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최근의 게임 시장 변화에 발맞춰 막대한 자원이 투입되는 온라인 게임 대작보다는 신규 모바일 게임에 투자의 포커스를 맞추겠다는 것.
엔씨소프트 윤진원 홍보실장은 개발인력과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리소스 및 노하우는 신규 프로젝트의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며 프로젝트 혼 개발 종료와 일부 개발자의 횡령사고는 무관하다며 차기 성장동력인 ‘MXM(마스터엑스마스터)’, ‘리니지 이터널’ 등은 순조롭게 개발 중이며 신규 모바일 게임 개발에 대한 투자와 모바일게임 유통사업 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