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1Q 영업익 184억원…5Q 연속 흑자

스마트폰·CCTV 파운드리 수주↑ 가동률 90% 넘어

일반입력 :2015/05/15 16:17

정현정 기자

동부하이텍(대표 최창식)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00% 급증하며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천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났다.

 

1분기 호실적에는 스마트폰과 CCTV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의 파운드리 수주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향 전력 반도체와 터치스크린칩 수주가 늘었고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출시로 관련 무선충전칩 양산 물량도 늘어났다.

 

또 중국을 중심으로 시장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CCTV향 이미지센서 수주도 늘었다. 이밖에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올해 들어 본격적인 파운드리 양산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며, 스마트폰향 전력반도체와 오디오칩, 각종 센서 파운드리 수주도 증가하는 추세다.

 

동부하이텍은 지난 1분기 신디케이티드론(차관단 대출) 이자율 인하에 따른 채무조정이익(611억원)이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되면서 경상이익이 연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부하이텍의 신디케이티드론 이자율은 기존 11% 후반에서 5% 초반까지 크게 낮아져 올해 이자비용이 지난해 대비 31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금운용 측면에서 여유가 생기고 투자여력도 증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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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최근 파운드리 수주가 늘면서 공장 가동률이 90%를 넘어섰으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실적 개선세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