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가 민간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SW산업 대가산정 가이드(이하 민간 사업대가 가이드)를 발표했다. 투입원가를 기반으로 대가를 산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제공되는 서비스 가치에 기반을 둔 산정기준을 적용했다. 협회는 이번 가이드 공표를 통해 SW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SW산업협회는 15일 홈페이지(☞링크)를 통해 민간 사업대가 가이드를 공개했다.
현재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SW 사업 대가산정 가이드’는 공공부문에서 SW사업을 추진할 때, 예산 수립 및 사업 발주시 대가를 산정하기 위하여 준용되고 있다. 민간 사업대가 가이드는 IT아웃소싱(ITO) 서비스 대가 모델을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의 운영단계에 추가해 민간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버전이다.
협회는 민간 사업대가 가이드를 마련하기 위해 IT서비스학회 주도로 업계 실무자들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통해서 표준안을 마련하고 해당 표준안에 대해서 IT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사들의 검토를 거쳤다.
현재 업계에서 통용되는 SW사업대가 산정 방식은 개발 규모를 기능점수로 환산하여 기능점수 단가를 곱하는 기능점수 방식과 투입인력의 수를 세는 헤드카운트 방식이다.
이와 같은 두 가지 방식 모두 투입원가를 기반으로 대가를 산정하기 때문에 제공되는 서비스의 가치보다는 투입량을 위주로 대가를 산정하다보니 서비스의 품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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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이에 SW사업 대가를 원가보전 방식에서 가치 중심 방식으로 전환하고자 작년 3월부터 IT아웃소싱 대가산정 모델을 표준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서비스 규모를 산정할 때, 고객사의 특성과 제공되는 역량 수준을 고려하여 대가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회는 가치 중심의 대가산정 모델 보급을 통해 고객사가 체험할 수 있고 인정하는 가치에 의해서 대가가 결정되는 구조로 전환돼 고객사와 제공사 모두 수긍할 수 있는 대가체계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