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 디지털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메탈기어 솔리드’, ‘위닝일레븐’ 등 코나미의 유명 콘솔 게임을 모바일로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14일(현지 시간) 게임인포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나미는 주력 플랫폼을 기존 콘솔에서 모바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데는 콘솔 게임 부문의 지속적인 매출 하락과 급변하는 시장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나미의 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지난 3년 동안 30% 이상 하락했다. 이에 코나미는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폐지를 결정했으며 지난 3월 본사의 운영 시스템 전반을 구조조정해 변화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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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키 하야카와 코나미 신임 대표는 “코나미는 앞으로 모바일 게임 시작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며 “게임이 다양한 플랫폼에 확산됐지만 우리 곁에 항상 있는 건 결국 모바일로 모바일에 게임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메탈기어 솔리드’, ‘위닝 일레븐’ 등 기존 게임이 잘 해나가기를 바라는 동시에 항상 우리의 게임들을 어떻게 모바일로 옮길 수 있을지 고민한다”며 “멀티플랫폼 게임의 시대에서 시장의 카테고리를 나누는 것은 더 이상 아무 의미도 없을 것이며 모바일이 일반 대중과 게임 세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