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분기 영업익 2048억…전년비 5%↑

일반입력 :2015/05/14 15:26    수정: 2015/05/14 16:42

박소연 기자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지난 1분기 매출 519억7천2백만 엔(한화 약 4천790억 원), 영업이익 222억1천9백만 엔(한화 약 2천48억 원), 순이익 185억3천9백만 엔(한화 약 1천709억 원)로 영업이익률 43%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각각 9%, 5%, 15% 증가한 결과다. 전분기대비해서는 매출이 21% 가량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을 부문별로 나눠보면 PC 온라인 게임 매출액은 436억 엔으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으며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84억 엔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네이티브 앱 게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배 성장한 46억 엔을 기록했다. 중국 및 한국 지역에서 설 연휴부터 지난 3월까지 이어진 매출 호조가 매출 상승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넥슨은 올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했다. 넥슨의 2분기 예상 매출엑은 403억 엔에서 430억 엔이며 예상 모바일 매출은 102억 엔에서 112억 엔, 예상 영업이익은 88억 엔에서 111억 엔, 예상 순이익은 72억 엔에서 95억 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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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지속적으로 게임 퀄리티에 집중한 사업 전략이 주효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던전앤파이터’의 신규 업데이트가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한국에서는 치열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당사의 사업 전략이 순항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분기 중 스퀘어에닉스와의 ‘파이널 판타지 11’ 모바일 버전 공동 개발 및 텐센트를 통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 퍼블리싱 등 주요 계약을 체결했으며 북미 및 유럽 지역에 론칭한 ‘도미네이션즈’ 역시 긍정적인 초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2015년을 기점으로 이후 선보일 고퀄리티 신작들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