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8.4 베타3 버전을 배포했다고 11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등 주요 매체가 보도했다.
애플은 베타3 버전에서 음악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해 선보였다. 내부에 저장된 음원 관리 기능을 일부 개선했고, 아이튠즈 라디오 서비스를 음악 앱 안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비록 큰 폭의 개선은 없었지만, 음악 앱이 변화한 점에 외신들은 주목하고 있다. 앞서 리코드 등 일부 매체는 애플이 다음달 3일 개최할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지난해 인수한 음악 스트리밍 업체 비츠뮤직의 서비스를 통합해 직접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기 때문이다.테크크런치는 애플이 비록 이날 선보인 베타3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새로운 사용자환경(UI)을 선보이는 등 개편 작업을 진행한 부분이 스트리밍 서비스의 직접 제공을 위한 사전 포석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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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WWDC에서 iOS8.4 공식 버전을 발표하고 배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30억달러를 주고 사들인 비츠뮤직의 활용법을 공개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시장 상황이 기존 다운로드 방식에서 점차 스트리밍 방식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어 애플의 전략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스포티파이 등 기존 음악 스트리밍 업체들과의 정면대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