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트리밍 서비스 비상…음원 확보 차질"

빌보드 보도…"주요 음반사 라이선스 계약 꺼려"

일반입력 :2015/05/06 10:1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이 디지털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여전히 주요 음반사의 음악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상태라면 애플의 첫 디지털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는 ‘반쪽’이 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미국의 음악전문 잡지인 빌보드는 5일(현지 시각) 애플이 주요 음반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음반사들이 애플과 라이선스 계약에 소극적인 것은 저작권자와 매출을 나누는 방식에 불만을 갖고 있지 때문이라고 빌보드가 전했다.

애플은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사상 처음으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지난 해 인수한 비츠뮤직을 기본 골격으로 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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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주요 음반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애플은 오픈 한 달을 남겨둔 지금 시점까지도 이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보드와 인터뷰한 한 음반업계 관계자는 아예 “애플이 6월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이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