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SFA가 지난 1분기 매출 870억원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2%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1% 하락했다.
11일 SFA는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 본사에서 1분기 실적설명회를 열고 54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전년동기와 비교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FA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서는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분기 4.8%의 영업이익률도 올해 1분기에는 2.8% 수준으로 줄었다.
SFA는 지난해 1분기는 충당금 만기, 채권 회수 등으로 일회성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높아졌고 올해 1분기는 지난해와 같은 영업이익에 추가된 금액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1분기 매출액이 예상에 다소 미치지 못하면서 수익률은 더 낮아졌다.
SFA는 2분기 이후 이미 수주해놓은 수주분이 매출액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 수익률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SFA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수백억원 규모의 증착 장비, 온라인회사의 자동창고 물류시스템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수주분은 2분기부터 매출액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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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SFA 대표이사는 “1분기 매출액은 900억원도 안되는 기대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이후 매출액이 상승하면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률도 동반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대표는 “2014년는 상반기동안 매출액이 1천억원 수준에 머물 정도로 매우 어려웠지만 연간으로는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냈다”며 “올해는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갖고 있어 남은 9개월 동안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