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에스에프에이(대표 김영민)는 미국 조지아주 소재 금호타이어 생산공장에 400억원대 규모의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현대·기아자동차를 포함해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는 미국 남부지역에 연간 400만개 생산능력을 갖춘 조지아공장을 2016년 중반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에스에프에이는 이번 프로젝트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로보피커시스템(Robopicker System)을 적용해 타이어 업계가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장비를 대체하고, 고객사의 생산라인에 최적화된 물류흐름을 위한 EMS(Electronic Mono-rail System)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조지아공장 물류자동화 시스템은 개별 생산공정 단위에 특화된 물류자동화 시스템은 물론 원재료 입·출고에서부터 생산공정을 거쳐 완제품 입·출고에 이르기까지 생산라인 전체의 물류흐름을 통합적으로 운용·제어하는 첨단 자동화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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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타이어업계의 국내·해외 소재 여타 생산공장의 신설·증설에도 대응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물류시스템·자동화설비 사업부문에서 롯데마트와 금호타이어 등 신규거래선 발굴과 함께 E-커머스 대응 초고속물류설비 및 로보피커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전방산업 설비투자 사이클에 기인하는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사업부문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