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中 CSOT에 LCD 제조장비 공급

일반입력 :2014/08/25 16:23

이재운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대표 김영민)는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인 CSOT와 100억원 규모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공시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중국 내 100% 지분보유 자회사인 중국현지투자법인도 34억원 규모 수주에 성공해 이 사업에서 에스에프에이 수주액은 연결기준 134억원이 된다.

앞서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5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인 BOE로부터 316억원 규모 (중국현지법인 수주액 포함 시 412억원) LCD 제조장비를 수주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이 같은 해외 수주 증가에 대해 “국내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가 지연·축소되고 있는 수주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설비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전보다 더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인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내에서 시스템 구축, 현지 소싱과 통관·운송비 절약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 최근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현지법인을 통한 현지화로 프로젝트 수행능력과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내 수주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에스에프에이는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산업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던 후공정 물류설비를 비롯해 증착기 등 전공정장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품목으로 반도체와 태양광 제조장비 분야에서 해외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총수주액 대비 해외수주액 비중이 연결기준으로 2012년 10%대에서 지난해 30%대로 올해 상반기 기준 40%대까지 신장됐으며, 하반기에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로부터 OLED 제조장비 수주를 기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