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달러 미니PC를 선보였던 라즈베리파이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단돈 9달러에 기본 컴퓨팅 기능을 모두 담을 수 있는 모듈을 만들겠다고 나선 것.
10일(현지시간) 엔가젯 등의 보도에 따르면 소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세계 최초 9달러 PC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펀딩 목표 5만달러를 10배 이상 훌쩍 넘기며 양산까지 가시화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5/05/11/vYTOpsuSLWT10IXLlupz.jpg)
칩(CHIP)이라고 불리는 이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등 각종 통신방식을 지원한다. 1GHz의 프로세서, 512MB의 메모리, 4GB의 저장공간 등 라즈베리파이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도 않는다. 1만원짜리 PC인 만큼 학생과 교사 등 교육용은 물론 아이와 예술가, 노인 등 광범위하게 쓰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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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놀라운 점은 믿기지 않을 만큼 작은 크기다. 가로 6cm, 세로 4cm에 이같은 기본적인 컴퓨팅 기능을 모두 더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기본 PC 모듈이 9달러지만 배터리나 VGA, HDMI 아답터를 더하면 가격이 배가 될 수도 있다. 이는 기본 PC 모듈 가격이 얼마나 낮은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실제 CHIP 모듈 하나와 HDMI 아답터를 더한 가격은 24달러다. 즉 영상 표출을 위한 아답터 하나가 PC 모듈보다 비싸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