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배송’을 추진하고 있는 아마존의 야심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 주소 뿐 아니라 현재 있는 위치로 직접 배송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마존이 스마트폰의 위치 추적 시스템을 활용해 받을 사람이 있는 곳으로 곧바로 배송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드론 배송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와이어드 영국판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아마존이 처음 드론 배송 계획을 공개한 것은 지난 2013년 12월이었다. 당시 아마존은 ‘프라임 에어’란 드론 배송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현재 아마존은 드론 배송 관련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면서 각종 규정 문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이 드론 배송을 좀 더 정교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특허권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아마존이 취득한 특허의 핵심 중 하나는 현재 있는 위치로 배송을 해준다는 점이다. 휴대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위치 추적 시스템을 활용한 뒤 받을 사람이 있는 곳으로 곧바로 제품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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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배송할 포장의 크기나 유형에 적합한 여러 가지 크기의 드론을 준비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드론 배송을 할 때 사람이나 동물을 피하는 방법도 규정하고 있다. 아마존의 특허 문건에는 “경로가 사람이나 동물, 도로, 보행로 등과 겹칠 경우에는 경로를 바꿀 수도 있다”고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