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10곳 중 3곳은 클라우드서비스를 사용 중이고 6~7곳은 도입을 계획 내지 실행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F5네트웍스는 6일 프로스트앤설리번과 공동으로 발표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새로운 언어' 백서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백서는 한국, 호주,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 6개국 정부기관, e커머스, 은행·금융 서비스·보험업계(BFSI) 의사결정권자 420명을 대상으로 아태지역 기업들이 클라우드기반 솔루션을 어떻게 논의하고 평가하며 도입을 이행 중인지에 대해 알아본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
설문 결과 국내 기업 96.7%가 클라우드서비스 중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종류별 차이점에 대해 매우 해박하거나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응답을 했다. 국내 기업 28% 이상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 중이며 65%가 계획 내지 실행 중인 단계라 답하기도 했다.
백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 대다수는 핵심 비즈니스 역량에 주목하고 효과적인 고객 참여를 위해 클라우드서비스 활용을 고려 중이었다. 비용절감과 주문형서비스같은 기존 클라우드 혜택은 주요 고려사항이 아니었으며 타국가 대비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현 비중이 높았다.
조사에서 아태지역 응답자 4명 중 3명은 클라우드서비스가 더 빠른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실현해 줄 것이라 봤고, 10명 중 7명(70%)은 비즈니스혁신 전략에 클라우드컴퓨팅이 중대 요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10명 중 9명(91%)이 클라우드서비스를 사용 중이거나 계획, 실행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10명 중 6명(58.6%)은 향후 12개월간 클라우드컴퓨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절반(47.4%) 가량은 클라우드서비스 도입 기업들이 기존 IT환경을 보완하는 목적으로 그걸 이용하고 4명 중 1명(24.9%) 가량은 기존 IT환경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5명 중 1명(20.7%)은 기존 IT환경을 증설하는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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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누엘 보나시 F5네트웍스 아태지역 영업총괄 선임부사장은 "사실상 모든 조직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현재 사용하고 있거나 채택 과정에 있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혜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 및 의사결정이 빠르게 성숙해지며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백서는 기업의 클라우드서비스 채택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애플리케이션(A), 비즈니스의사결정권자(B), 고객(C), 방어(D), 4개 키워드로 정리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보안 등 필수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핵심 업무의 아웃소싱이 늘고, 클라우드서비스 기획과 조달에서 비IT 분야 의사결정권자의 역할이 늘고, 비즈니스중심이었던 클라우드 채택 논의 중심이 고객 가치와 경험 개선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클라우드서비스 채택 최대의 장애물은 보안이라 응답한 비중이 68%에 달했을 정도로 보안과 개인정보보호가 중대 사안임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