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구매한 고객들은 일반 차량 고객보다 평균 연령층이 낮고, 더 높은 소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USA투데이는 5일(현지시간) 미국 트루카닷컴의 전기차 구매 행태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은 조사 결과를 전했다.
포드의 베스트셀러카인 포커스를 기준으로 봤을 때, 일반 모델 구매자 평균 연령은 46세로 평균 7만7천달러(한화 약 8천328만원)의 연소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포커스 전기차 모델의 평균연령은 43세, 평균 연소득은 19만9천달러(약 2억1천523만원)다.
USA투데이는 이같은 조사결과는 전기차 판매 증진과는 연관이 없다고 전했다. 포드 포커스 전기차 모델의 지난 4월 판매량은 124대에 불과하다. 총 1만8천100대가 판매된 포커스 일반 모델 판매와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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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알려진 닛산 리프의 판매량도 시원치 않다. 미국 에드먼즈닷컴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닛산의 미국 판매량은 4천대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내려갔다.
리프뿐만 아니라 쉐보레 볼트도 미국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볼트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0%나 떨어졌다. 스파크 EV 판매량도 부진하다. 저유가 시대 탓이다. 이로인해 아무리 젋고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들도 향후 전기차보다 SUV 구매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