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온라인 유료 가입자 100만 명 곧 돌파"

페이월 도입 4년만에…디지털 매출 비중은 20% 수준

일반입력 :2015/05/04 08:0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뉴욕타임스의 온라인 유료 가입자 수가 4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디지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톰슨 뉴욕타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조만간 온라인 유료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리코드가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11년 디지털 유료화를 단행했다. 지난 해 디지털 유료 매출은 1억7천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13.5% 증가했다. 또 유료 가입자 수는 매년 20%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도 불구하고 유료 가입자와 온라인 광고를 포함한 디지털 매출 비중은 여전히 전체 매출의 5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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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드에 따르면 뉴욕타임스의 온라인 유료 가입자 수가 100만 명에 이르더라도 매출은 1억9천만~2억 달러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여기에 온라인 광고를 포함하더라도 전체 디지털 매출 수준이 4억 달러로 여전히 종이신문의 수익 감소분을 상쇄하기엔 부족한 수준이라고 리코드가 전했다.

현재 뉴욕타임스의 평일 평균 발행 부수는 62만5천951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발행 부수가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 1994년 118만 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